전주 신시가지 맛집 고기그리고솜씨
- love life
- 2020. 10. 6. 20:39
전주 신시가지 맛집 고기그리고솜씨
전주에 본점이 있는 <고기, 그리고 맛있는 솜씨>라는 가게가 있다. 신시가지에 2곳이 있는데 LH주택공사 옆에 본점이 있고, 번화가에도 한 곳이 있다. 질 좋은 고기만을 엄선하여 내놓는 솜씨는 그래서 전주여행을 온 사람들보다는 토박이들에게 잘 알려져 있고 전주 회식이나 모임을 찾는 사람들의 단골 장소이기도 하다.
<전주 LH 주택공사 옆에 있고, 상대적으로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길목이라 주차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.>
전주 신시가지 맛집 고기그리고솜씨의 실내는 좀 독특한 면이 있다.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2층은 커다란 통유리창을 열 수 있다. 다락방 같기도 하고, 또는 한여름 시원한 원두막의 느낌도 있다. 2층은 룸과 같은 형태라고 단체 손님들이 즐겨 찾는다.
<KBS 생생정보에 방영된 맛집>
<메뉴와 가격>
삼겹살 2인분을 주문했다. 1인분 가격은 11,000원으로 다른 곳과 비슷하거나 좀 저렴한 편이다. 전주의 물가가 비싼 편은 아니지만 다른 곳에서 13,000원까지 판매하는 것을 보았던 기억이 있다.
얼리지 않은 생고기는 색깔부터 다르다. 고기의 생생한 기운이 느껴진다. 잡내를 없애기 위해 후추인지 허브가루인지를 뿌려서 더 뛰어난 맛이 느껴진다.
<전주 신시가지 맛집 고기그리고솜씨의 기본 상차림>
전주 신시가지 맛집 고기그리고솜씨 고기와 김치, 양파 버섯 등을 함께 굽는다. 불판이 특이한 점은 없지만 좀 깊게 자리하고 있어 기름이 덜 튀긴다. 아니 거의 튀기지 않아 삼겹살을 더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다.
상차림이 완료된 줄 알고 고기를 굽고 있었더니 된장찌개와 김치전도 서비스로 나온다. 두부와 호박만 들어있는 된장찌개였지만 오히려 깔끔하고 시원하며 깊은 맛이 난다. 갓 만들어서 제공되는 김치전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. 비 오는 날 먹으면 그렇게나 맛있는 김치전.
전주 신시가지 맛집 고기그리고솜씨
타지 않고 맛있게 구워지는 삼겹살. 고기가 맛있게 구워지기 위한 삼박자는 첫째는 질 좋은 생고기, 두 번째는 불판의 재질, 세 번째는 화력이 아닐까 싶다. 육즙이 송골송골 먹음직스럽게 맺혀간다. 냉동고기를 구우면 고기 주변에 이물질처럼 녹아내린 것들이 달라붙어 참 꼴사나운데 생고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깔끔하고 완벽한 자태를 보여준다.
다 익은 고기는 어떤 방법으로 즐겨도 맛이 좋다.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1순위가 삼겹살이니까.
<명이나물과 먹거나>
<쌈무에 싸먹어도 그 어떤 방법도 질리지 않는다.>
전주 신시가지 맛집 고기그리고솜씨의 후식 중에서 가장 맛있는 것은 추억의 도시락이다. 보통 삼겹살 집을 가면 후식으로 누룽지나 냉면을 많이 먹지만 이곳에서만큼은 이 도시락이 최고의 선택이다.
손이 꽉 차게 들어있다. 김치며, 멸치볶음, 옛날 소시지, 달걀 프라이, 가루 김까지 어떻게 저렇게도 예쁘게 올려져 있을까. 맛도 두말할 필요가 없다. 간혹가다 맛없는 집에서 먹으면 너무 짜거나 싱겁기도 하지만 솜씨의 도시락은 참 맛있다.
삼겹살이 먹고 싶은 날, 전주 맛있는 집을 찾는다면 전주 신시가지 맛집 고기그리고솜씨가 어떨까.